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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짐저널리즘

[제주짐저널리즘09] 별빛 오름콘서트 짐 선더스의 제주 삶 이야기(15)

별빛 오름콘서트짐 선더스의 제주 삶 이야기(15)-Starlight Oreum Concert
Jim Saunders(짐 선더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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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3.09.13  18: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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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산이 필요한 주말 콘서트하루 종일 한국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을 했다. 이제 우리의 마지막 여행 장소에 도착했다.

그렇지만 그곳에 갈려면 정상까지 등산을 해야 한다. 왜냐하면 오늘밤 고근산에서 특별한 콘서트가 열리기 때문이다.

가기 전에 친구들에게 이 콘서트에 대해 물어봤다. 클래식음악 콘서트인지 궁금했기 때문이다. 내 친구들은 아마도 클래식 콘서트일거라고 했다. 솔직히 클래식은 내 스타일이 아니다.

그래도 15분 동안 땀 흘리며 어두운 오름을 등산했다. 정상에 도착하니 콘서트가 시작됐다. 그런데 내가 생각했던 것과는 달랐다. 너무 달랐다.

한라산생태문화연구소에서 주최하는 ‘별빛 오름콘서트’였다. 밤에 제주도민과 여행객들에게 야간에 즐길거리를 주기 위해 하는 행사였다.

지난달 3일부터 시작했고 매주 토요일 저녁 7시30반쯤부터 시작해 약 2시간정도 진행된다. 15회 콘서트를 할 예정이다.

고근산 정상에 전망대가 무대로 변했다. 배경에 서귀포 도시 야경이 보이고 바다에는 낚시 배 불빛도 보였다.

친구들과 같이 풀 위에 앉아서 기다렸다. 사회자가 나왔다. 그 사회자의 목소리는 행사 분위기와 함께 잘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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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 클래식 음악이 시작될까 궁금했다. 하지만 없었다. 먼저 전통 한국 드럼 음악이 공연이 진행됐다. 다음에는 트럼펫 연주와 오페라 가수 노래가 이어졌다. 오름 정상에서 이런 음악을 들어서 진짜 기분이 좋았다.

오름 밑 동내에 사는 사람들은 갑작스런 음악소리를 듣고 무슨 생각을 했을까 궁금했다.

그렇지만 계속 음악만 연주되는 건 아니었다. 제주의 역사와 별 이야기도 있었다. 사람들이 소원지를 태우는 동안 시낭송도 있었다.

나는 마지막 공연에 너무 놀랐다. 갑자기 머리가 긴 한국 남자가 나타났다. 카우보이모자, 청바지, 플란넬 셔츠를 입고 있었다. 손에서는 바이올린이 피들이 있었다. 미국의 컨트리웨스턴 음악을 청중에게 소개했다.

그의 공연은 청중들을 사로잡았다. 참 흥미로운 조화였다. 존 덴버의 “Take Me Home, Country Roads”는 하이라이트였다. 모두들 같이 따라 불렀다.

앞으로 참석하실 분들은 모기약을 준비하라고 말하고 싶다. 또 물병도 준비하면 좋을 것 같다. 오름 입구에서 무료로 물을 나눠주지만 다 떨어지면 못 받는다.

마지막으로 좋은 것은 이 글을 쓸 때에도 여전히 콘서트가 있다는 것이다. 일정 확인 하고 참석해 좋은 시간을 보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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